(고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동해안 산불 복구 지원을 위해 강원 경찰이 임시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강원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지난 4∼6일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피해를 본 강릉·동해·속초·고성 지역 4개 경찰서에 '임시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시 이동민원실은 피해 지역 또는 이재민이 모여 있는 곳에 경찰서 민원접수 경찰관이 현장에 나가 이재민의 고소·고발, 불편사항 등을 접수한다.
또 당일 담당자를 배정해 즉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강원경찰청 이수영 민원실장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임시 이동민원실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며 "접수된 민원은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1천757㏊의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554가구 1천2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 중 480가구 1천10명은 임시주거시설에서, 나머지 74가구 204명은 친인척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한국여성수련원은 국립춘천병원, 국가 트라우마센터, 강릉시 정신건강 복지센터, 강릉시 보건소와 합동으로 이재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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