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고려 시대에 건설돼 '천년의 신비'로 불리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의 농다리 주변에 벚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4일 일요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농다리를 건너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을 산책하며 휴일 한때를 즐겼다.
윤모(53) 씨는 "천 년 전에 축조한 농다리가 주변에 활짝 핀 벚꽃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다리는 고려 초에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진다.
편마암의 일종인 자줏빛 돌을 지네 모양으로 쌓아 만들었고 길이는 93.6m, 폭은 3.6m, 높이는 1.2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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