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인구 50만 명을 넘어섰다.
평택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만 번째 전입자 가족과 50만 진입 후 첫 번째 출생자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전입자와 출생자 두 가족은 NH농협평택시지부에서 협찬한 1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 교환권을 선물로 받았다.
평택시 인구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인구 50만17명으로 50만 명을 넘은 바 있다.
평택시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16번째,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0번째로 50만 대도시 반열에 합류하게 됐다.
내후년인 2021년까지 인구 50만 명 이상인 상태가 유지되면 평택시는 대도시 행정 특례 적용을 받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 사무가 경기도 승인 없이 시장 승인만으로 가능하게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 중심의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가는 50만 번째 주인공이 된 두 가족에게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50만 대도시 진입과 연계해 평택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5월 22일)와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5월 31일), 평택 소리 악(樂) 축제(6월 1∼2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에는 올해 1만5천호의 공동주택 입주가 이뤄지고, 고덕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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