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5일 애경산업[01825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6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내렸다.
박은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1천772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2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47억원을 11%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91% 증가한 45억원으로 예상하지만 화장품 부문은 10% 감소한 17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화장품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홈쇼핑 채널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홈쇼핑 채널의 매출 감소와 온라인 채널 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보다 각각 8%, 15% 하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홈쇼핑 채널의 부진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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