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를 이르면 10월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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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시설과 센터는 옥천읍 교동리 일원 연면적 2천810㎡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들어선다.
이 건물은 내년 12월 준공된다.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1층에 들어설 주간보호센터에는 총 40명 수용이 가능하다. 치매 전문 교육을 받은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4층의 요양시설에는 70명 수용이 가능하며, 전문 의사와 간호사가 배치된다.
군내 만 65세 이상 노인은 지난달 기준, 27.7%인 5만1만372명이다.
이 가운데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1천147명인데, 미등록 환자까지 포함하면 1천69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관내 15개 노인요양시설 입소율은 무려 97%에 달하지만 정작 이 지역에는 치매 전담 시설이 없다.
군 관계자는 "요양시설과 주간보호센터가 준공하면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 등급 대상자 1천254명 중 8.8%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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