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확대회의서 입장 밝혀…'조직 다잡기' 분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다음 장관이 올 때까지 간다. 예년과 다름없는 힘으로 쭉 하겠다"며 개각설 이후 느슨해진 조직 다잡기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조동호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유 장관이 다음 개각 시까지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돼온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전체 직원 확대회의에서 "제가 더 길게 갈 거란 생각을 가지고 평소와 다름없이 가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연말부터 개각 이야기가 나오며 조직의 동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나사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실제로 받았다"며 "이건 굉장히 좋지 않은 징후이며 위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위탁 수행, 5G 서비스 상용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 등을 꼽으며 유 장관은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내야 한다.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현장에 더욱 발품을 팔아 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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