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흐름에 방해된다"…시선 유도봉 톱으로 자른 30대 검거

입력 2019-04-15 15:07   수정 2019-04-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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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흐름에 방해된다"…시선 유도봉 톱으로 자른 30대 검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차선 도로 내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중앙선에 설치한 시선 유도봉 수십 개를 무단으로 자른 30대 남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A(39)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 흐름에 방해된다"…시선 유도봉 톱으로 자른 30대 검거/ 연합뉴스 (Yonhapnews)
경찰에 따르면 분양사무소 직원인 A 씨 등은 지난달 13일 오전 2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시선 유도봉 37개(약 56m 구간)를 줄톱으로 잘라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시선 유도봉은 운전자의 주의가 현저히 요구되는 장소 또는 위험 구간을 예고할 목적으로 설치하며, 때로는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기도 한다.
강서구는 해당 시선 유도봉에 대해 편도 1차로에 불법 주정차가 계속돼 이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상가를 찾는 차들이 시선 유도봉 때문에 1개 차로밖에 쓸 수 없어 민원을 넣었는데도 받아들여 지지 않아 친구들을 불러 이를 제거했다"고 진술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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