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표승주(IBK기업은행)의 보상 선수로 세터 염혜선을 지명했다.
GS칼텍스는 15일 "염혜선을 표승주의 보상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 레프트와 라이트는 물론 센터 역할까지 한 표승주는 FA 자격을 얻은 뒤, 기업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연봉을 기준으로 A등급 FA였던 표승주를 영입한 기업은행은 원소속팀 GS칼텍스에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GS칼텍스는 연봉 200%와 보상선수를 원했고, 베테랑 세터 염혜선을 지목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염혜선은 2016-2017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고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나연에게 밀려 기업은행의 두 번째 세터로 뛰었다.
GS칼텍스는 FA 세터 이고은과 잔류 계약을 했다. 성장하는 신예 세터 안혜진도 보유했다.
그러나 표승주의 보상 선수로 베테랑 세터 염혜선을 영입하며 세터 층을 더 두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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