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김인국 월드옥타 명예기자(선양) =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의 신한민속촌(촌장 김관식)은 사막화를 방지하고 친환경 녹지 조성을 위한 '2019 평화사랑 나무 심기' 행사를 민속촌 내 민둥산 자락에서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이 행사에는 심양대학생연합회, 푸순·장강 노인회, 푸순시 조선족소학교 학생, 푸순시 조선족예술협회 등 150여 명이 참가해 사과나무 400주와 복숭아나무 100주를 심었다.
신한민속촌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07년부터 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있다. 3년 전부터는 농촌 소득증대를 위해 유실수를 집중적으로 심고 있다.임병진 주선양한국총영사는 축사에서 "조선족을 비롯해 한중 양국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염원하고 지구적 목표인 환경보호를 기원하는 자리라서 의미가 깊다"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평화 정착과 생태계 복원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명희 푸순시조선족소학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수에 앞서 조선족 전통예술단인 심양안도예술단의 농악 공연과 민속촌 주변의 농가를 돕는 10마리 돼지 분양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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