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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전투기와 정찰기, 수송기 등 중국 군용기 다수가 15일 대만 부근 상공을 비행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KJ-500 공중조기경보기, 시안 H-6 폭격기, 산시 Y-8 수송기, 수호이 Su-30 및 선양 J-11 전투기 등 중국 군용기들이 이날 정오께 중국 남부에서 이륙해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 상공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또 항공기와 감시선 등을 보내 중국 측의 작전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대만의 영해와 영공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들이 일상적인 원양 훈련을 위해 서태평양으로 향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대다수 중국 군용기가 동일한 경로를 거쳐 기지로 복귀했지만, 시안 H-6 폭격기 한 대는 일본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의 미야코 해협을 거쳐 복귀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status quo)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로 평가하면서,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지역의 안정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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