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접견한 자리에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의회 내 한국 전문 연구 모임 '코리아 스터디그룹'(CSGK) 하원의원단을 만나 4·11 한미정상회담 결과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CSGK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 등을 접견하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이 대화와 협상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나가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미국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CSGK 소속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추진 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 의회 내에서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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