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34.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달러당 1,135.8원에 개장하고서 상승폭을 조금 줄였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중국 수출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전날 큰 폭(6.3원)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은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중국 경기 흐름을 더 볼 수 있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미국 3월 산업생산, 소매판매도 이번 주 발표 예정이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해 외국인이 국내 주식 매수를 이어가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기업 배당금 지급이 있다. 배당금을 달러로 환전해 역송금하는 수요에 대한 경계로 환율이 더 내리지도 않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외국인 움직임과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달러당 1천30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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