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은 16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원인철 참모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군 주요 지휘관과 역대 공군참모총장, 가족, 친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총장은 정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旗)를 받음으로써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책임지는 공군 수장의 임무를 공식 시작했다.
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공과 국익을 수호하고,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예 공군력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F-35A 스텔스 전투기, 공중급유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첨단전력을 운영하는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이제 창군 100주년을 준비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핵심과학 기술을 접목한 항공우주력 발전을 통해 미래와 우주를 향해 더 멀리, 더 높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장은 "미래 합동작전 개념과 전투 수행 방법에 부합되도록 공군의 부대구조와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들을 차질 없이 충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19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왕근 전임 총장은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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