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 전역에 내렸던 건조주의보를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건조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정선·평창 평지와 횡성, 영월 등 남부지역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11시 기준 실효습도는 삼척 도계 24%, 강릉 25%, 삼척·양양 오색 28%, 속초 29%, 고성 대진 30%, 동해 31%, 태백 34%를 나타내고 있다.
영서 지역도 원주 백운산 31%, 원주 38%, 영월 45%, 평창 대화 45%, 정선 46%, 춘천·홍천 50% 등을 나타내 건조하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실효습도가 25∼35% 이하로 낮아져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중북부 내륙도 차차 건조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남서풍이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특히 영동을 중심으로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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