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강

입력 2019-04-16 14:54  

제주교육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강
과거 항일운동 펼쳤던 제주고 학생들 대상 강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여년 역사를 가진 제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제주고 도서실에서 이 학교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임시정부 수립 이후 지난 100년간 이어온 '민주공화국'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임시정부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내용으로,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썼다. 민(民)이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이런 말은 당시 거의 쓰이지 않았다"며 "이 원칙은 지금도 헌법 1조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3·1운동 당시 사람들은 국권회복과 더불어 신분과 관계없이 백성이 주인 되는 나라에 대한 희망을 안고 함께 싸웠다. '민주공화국'은 100년 전 한반도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꿈이었다"며 아이들이 민주공화국의 꿈을 실현하는 주역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또한 100여년 전통을 가진 제주고의 의로운 역사를 설명하며 "우리 사회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그 답이 제주고에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제주고 학생들은 엄혹한 일제강점기에 황국신민교육에 반대하면서 일제에 저항했고, 한국전쟁이 나자 140여명이 학도병으로 참여했으며, 5년 전 오늘 세월호 참사 때는 제주고 출신인 의인 김동수씨가 사람들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고 학생들은 이처럼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정의롭게 움직였다. 정의는 일정 부분 희생을 전제할 수 있지만, 여러분의 선배는 모든 것을 넘어 정의를 찾았다"며 "여러분 가슴 속에도 정의가 살아 숨 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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