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금융권 수장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독립선언서의 35번째 문장 '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라는 문장을 필사하고 이날 은행연합회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김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추천했다.
김 회장은 앞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추천을 받아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김 행장은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독립선언서 34번째 문장 "수천 년 전 조상의 영혼이 안에서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기운이 밖에서 우리를 지켜 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를 필사해 기업은행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계문 원장이 추천한 또 다른 참여자인 이동빈 Sh수협은행장도 이날 34번째 문장을 써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수협은행 공식 SNS 채널에 게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추천을 받아 지난 11일 독립선언서의 33번째 문장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날 것이다"를 직접 써서 우리은행 페이스북에 올렸다.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가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독립선언서의 한 문장을 직접 쓴 뒤 필사본과 참여자 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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