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보름'…곡성 섬진강변 물들인 철쭉길서 걷기 행사

'1년에 딱 보름'…곡성 섬진강변 물들인 철쭉길서 걷기 행사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곡성군은 섬진강이 붉게 물드는 특별한 4월을 맞아 오는 21일 '토닥토닥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고 있는 17번 국도 곡성 구간에는 5km 남짓의 붉은 철쭉길이 있다.
4월 말이면 붉게 피어난 철쭉길 섬진강의 푸른 물길을 따라 완만한 곡선으로 휘어져 흐른다.
하늘에서 보면 섬진강의 푸른 물결과 강변의 붉은 철쭉이 두 폭의 융단이 되어 태극을 이룬다.
곡성 섬진강변의 철쭉 융단 길은 1년 중 단 2주가량만 볼 수 있다.
철쭉이 붉게 핀 섬진강변을 거니는 토닥토닥 걷기 행사는 오는 21일 오전 8시 20분 침곡역(곡성군 오곡면 침곡리)에서 출발한다.
사전 신청과 같은 별도의 참가 절차가 없고, 참가비도 없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사 당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집결지에 모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코스는 침곡역(집결) → 송정마을(포토존) → 섬진강 자전거길 → 침곡역(종점) 7.2km 구간으로 산보하듯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두 번째 코스는 침곡역(집결) → 송정마을(포토존) → 가정역 → 출렁다리 → 두곡교 → 섬진강 자전거길 → 침곡역(종점) 11km 구간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걷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청 미래혁신과(☎ 061-360-875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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