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왐푸·찌레본 발전소와 계약…"발전공기업 최초"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중부발전의 사내벤처인 코미티아㈜가 발전공기업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코미티아가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와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에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를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미티아가 개발한 사다리는 사다리 봉에 부분적으로 사각형의 미끄럼방지 장치를 설치해 발이 미끄러지기 쉬운 둥근 원통형 사다리봉의 단점을 보완했다.
앞서 중부발전과 코미티아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왐푸·땅가무스·시뽀르바 수력발전소와 찌레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현지 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발전소 중 왐푸 수력발전소와 찌레본 화력발전소가 지난달 29일 수출계약을 맺었고 현재 제품이 선적돼 운송 중이다.
중부발전과 코미티아는 체코, 헝가리 등 유럽지역 제품설명회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사내벤처 기업이 기술개발과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창업자금 지원 등 각종 도움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 분야 직접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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