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사회적 기업 지원에 사용"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은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후순위 채권' 발행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1.57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역대 외화표시 후순위채 중 가산금리가 가장 낮다.
이번 후순위채로 마련한 자금은 신한은행이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번 후순위채 청약에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 수준인 20억달러 이상 주문을 냈다.
신한은행은 아시아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 앞으로 자기자본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 8월 원화 그린본드 발행에 이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의 하나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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