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삼 선발진 합류…이용찬은 복귀까지 최소 2주 소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장원준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 앞서 "장원준은 피로가 쌓인 것 같다"며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면, 일정을 잡아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리그 대표 좌완 투수로 이름을 날리던 장원준은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엔 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두산은 장원준 외에도 전날 토종 선발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용찬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은 복귀까지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이라며 "17일 SK전엔 홍상삼이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날 주장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배경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은 공격과 수비의 핵심 역할을 했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주장 역할까지 했다"며 "다소 부담이 된 것 같아 열흘 정도 휴식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타율 0.161로 부진했다.
두산의 1군 임시 주장은 김재환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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