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미토모은행, 내년부터 정년 60→65세로 늘린다

입력 2019-04-16 17:35  

日 스미토모은행, 내년부터 정년 60→65세로 늘린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3대 메카 뱅크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이 이르면 내년부터 65세 정년제를 시행한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 은행은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이런 내용을 담은 인사제도 변경안을 노조 측에 제안했다.
약 2만9천명에 달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제도 변경안은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5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은행 측은 정년 연장에 맞춰 시니어 급여 제도를 도입해 일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금은 통상 55~60세의 급여는 직전 임금의 60%선에서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51세 이후의 임금 삭감폭을 80% 정도로 묶은 뒤 60세까지는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정년 연장안이 실현되면 일본 메가 뱅크 가운데는 첫 사례가 된다.
이 은행은 또 내년부터 입사 후 8년째부터 능력이 뛰어난 직원의 경우 지점장 등 관리직에 오를 수 있도록 승진연수 제한을 2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졸자의 경우 비교적 작은 지점에선 30세 지점장이 탄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예상했다.
이 신문은 연공서열 의식이 강한 메가 뱅크에서 젊은 인재 발탁이 현실화하면 일본의 전통적인 고용 관행을 무너뜨리는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고령자고용안정법은 희망하는 사원의 경우 65세까지 고용토록 하고 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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