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6일 EU 회원국들에 대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폴란드 출신인 투스크 의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고향인 폴란드 그단스크가 2차대전 이후 재건된 것을 회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EU 측이 전했다.
그는 "여러분(프랑스인)들도 (폴란드 그단스크가 재건된 것처럼)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할 것"이라면서 "나는 28개 회원국에 이 임무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홀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알지만 단순히 물질적 도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서 "우리는 여러 조약보다 더 중요하고 더 뜻깊은 것으로 연결돼 있다"며 EU 회원국 간 유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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