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0)이 시즌 평균자책점을 0.26으로 더 낮췄다.
윌슨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3개뿐이었지만, 사사구도 1개만을 내주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윌슨은 1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후 박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NC 4번 타자 양의지를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첫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후에는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2루를 내줬다. 그러나 윌슨은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윌슨은 공 90개로 7이닝을 채웠고, 2-0으로 앞선 8회 말 이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전 윌슨의 평균자책점은 0.33이었다. 16일 NC전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벌인 윌슨은 평균자책점 0.26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윌슨은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중 4경기에서는 7이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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