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인프라 분야 韓기업 진출 등 경제협력 증진 협의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두 번째다.
이날 오전 독립기념탑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공식 일정에 들어가는 문 대통령은 이어지는 한-투르크멘 정상회담에서 신(新)북방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도착…중앙아시아 순방 일정 돌입 / 연합뉴스 (Yonhapnews)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외경제정책의 한 축이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이번 순방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북방정책 협력 외에도 에너지·인프라·교통·물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단지인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작년 10월에 완공됐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플랜트 운영 및 생산물 판매에 이르기까지 협력 분야를 늘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과 국빈만찬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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