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7일 호텔신라[008770]가 올해 국내 면세점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9만6천원에서 11만4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1조3천122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674억원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작년보다 20% 증가한 9천283억원으로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5조3천803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2천8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내 면세점이 매출액 2조9천459억원, 영업이익 2천872억원으로 전사 외형·이익 증가를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 시장 실적 호조는 럭셔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하고, 한국면세점이 경쟁력을 갖췄으며 글로벌 브랜드 회사에 주요 판매 채널로 각인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면세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2위 면세 사업자인 호텔신라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