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지난달 필리프 콜슈라이버(40위·독일)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58만5천30 유로) 대회 3일째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를 2-1(6-3 4-6 6-4)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2시간 36분 동안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따낸 조코비치는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 3회전에서 콜슈라이버에게 당했던 패배를 갚아줬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지난 대회에서 콜슈라이버에 패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며 "이를 마음 한구석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세트에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토너먼트에서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음 라운드에서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반성했다.
2013년과 2015년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3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3회전에 오른 조코비치는 디에고 슈와르츠만(24위·아르헨티나)-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의 승자와 맞붙는다.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 또한 2회전에서 자우메 무나르(61위·스페인)을 2-1(6-7 7-6 6-4)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카렌 하차노프(12위·러시아)는 로렌조 소네고(96위·이탈리아)에게 0-2(6-7 4-6)로 패해 2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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