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주 아파트 난동 피해 학생 지원 나서

입력 2019-04-17 11:26   수정 2019-04-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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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진주 아파트 난동 피해 학생 지원 나서
사망 학생 학교에 비상상황실 설치…심리상담·조문 등 계획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7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으로 10대 학생 사상자가 4명 발생하자 교육당국이 지원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사건으로 숨진 10대 학생 2명 중 1명이 재학하던 초등학교에 비상상황실을 꾸려 피해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묻지마 칼부림'의 공포...진주 아파트서 방화·흉기난동/ 연합뉴스 (Yonhapnews)
사망자들은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사망 학생들에 대해 조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화재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된 중학교 2·3학년 여학생들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상자뿐만 아니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생이 더 있을 경우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우려돼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A(42)씨가 본인 집에 불을 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 밖에 8명이 화재 연기를 마시거나 충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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