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도 소방본부는 재난 상황별 신고요령을 알기 쉽게 교육하는 '하트 시그널(Heart Signal)'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하트 시그널은 화재·풍수해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신고자가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119 종합상황실에 알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교육부 학생 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트 시그널에는 전신주와 공중전화, 도로 표지판, 주변 건물 등 인접한 사물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리는 방법 등이 담긴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도 소방본부는 연내 프로그램 개발을 마무리하고 임실에 있는 119 안전체험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소재실 전북 119안전체험관장은 "재난 상황별 대처 및 신고요령을 교육 과정에 담아 질 높은 안전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안전 의식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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