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뻗쳐 체벌" 중학생이 충북교육청 청원광장에 글 올려

입력 2019-04-17 17:33  

"엎드려 뻗쳐 체벌" 중학생이 충북교육청 청원광장에 글 올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교육 청원광장'에 수업 중에 체벌을 당했다는 중학생의 글이 올라와 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청주의 A중학교 1학년이라고 밝힌 학생은 17일 청원광장에 "가정시간에 친구에게 수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마디 했는데 선생님이 딴짓을 하는 줄 알고 엎드리게 시키고 체벌을 했다"는 글을 청원광장에 올렸다.
이 학생은 "체벌을 없애기 위해 상벌점제를 도입했던데 이런 식으로 체벌을 하면 상벌점제의 의미가 않지 않나요?"라고 주장했다.
이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한 도교육청은 즉각 사실확인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 중에 떠드는 학생에게 교사가 주의를 주면서 엎드려뻗쳐를 시켰고, 이후에도 계속 떠들어서 20㎝ 정도의 지시봉으로 학생의 몸을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교사가 사과해 학생도 이해했다"며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학교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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