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개봉하는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의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영화 관람 전 포토월 앞에 서서 "잊히지 않고 더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이 가능하다고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인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에 저항하고 늘 상식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정치인이었다"며 "이 영화가 그가 꿈꿨고 아직 오지 않은 '사람 사는 세상'을 일궈가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담아 오는 18일 개봉한다.
박 시장은 영화 속 인터뷰이로 출연해 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한 것을 계기로 시사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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