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겹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2호 홈런을 포함해 시즌 첫 멀티히트를 쳐낸 강정호는 이날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디트로이트 수비에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30(46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2로 끌려가던 8회초 조시 벨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 콜린 모란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질주하며 10승 6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스펜서 턴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가 턴불의 몸을 맞고 굴절돼 2루수 조시 해리슨 정면으로 향한 탓에 출루에는 실패했다.
4회초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로니 로드리게스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로드리게스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고 뒤로 흘린 사이, 2루 주자 벨이 홈을 밟았다.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7회초 1사에서 3루 베이스 위를 타고 흐르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선상 수비를 펼치고 있던 3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그대로 안겼다.
강정호는 9회초 1사에서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쉐인 그린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