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겪은 KBO 비디오판독, 오늘부터 방송사 영상 제공

입력 2019-04-18 15:57  

파행 겪은 KBO 비디오판독, 오늘부터 방송사 영상 제공
개막 후 방송 화면 못 받아 KBO 자체 카메라로 부실 판독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중계방송사들의 비협조로 파행 운영되던 KBO리그 비디오판독이 뒤늦게 정상 운영된다.
KBO 관계자는 18일 "스포츠케이블 TV들과 협의해 오늘부터 비디오판독 시 중계방송사의 리플레이 영상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다소 오해가 있었는데 KBO리그와 방송사들이 다 같이 잘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KBO리그는 2017년부터 비디오판독센터를 운영했으나 지난 3월 23일 2019시즌 개막 이후 방송사의 리플레이 화면을 받지 못해 상당한 애로를 겪었다.
야구회관 4층에 위치한 비디오판독센터는 지난해 구장별로 자체 카메라 3대와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7개의 화면 등 10개의 영상을 놓고 판독했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각 구장에 자체 카메라 2대씩을 추가 설치해 5대의 카메라 시설을 구축했으나 방송사 영상을 받지 못하게 되자 비디오판독이 쉽지 않았다.


KBO가 각 구장에 설치한 카메라는 2대가 1루를 찍고 2루와 3루, 홈플레이트에 1대씩 비추고 있다.
1루를 제외한 각 베이스에 1대의 카메라뿐이다 보니 아웃과 세이프 순간 심판이나 야수가 베이스나 태그 장면을 가리는 등 사각지대가 발생해 명확한 판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또한 포항, 울산, 청주 등 보조구장은 KBO 자체 카메라가 아예 없어 비디오판독을 포기했다.
이처럼 파행을 겪은 비디오판독은 시즌 개막 27일 만에 KBO가 스포츠케이블 TV들과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뒤늦게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편, KBO는 이달 중 각 구장에 자체 카메라 3대씩을 추가 설치해 비디오판독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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