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는 18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범도민 토론회를 열고 충북도·충주시와 함께 이 박물관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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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이날 "중원문화의 독특함과 차별성을 연구하고 전시하고 보존할 수 있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중원 지역은 신라, 백제, 가야, 제주와 함께 1982년 5대 문화권으로 지정됐지만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어 우수한 문화유산이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에서 "중원문화권은 문화 향유 측면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중원문화권의 대표 전시 유물과 콘텐츠를 발굴, 중앙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문화권은 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시대∼조선시대∼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내륙의 거점 역할을 해 왔다.
이곳에서 발굴된 국보급 문화재와 유물이 5만7천여점에 달할 정도이다.
도와 충주시는 485억원의 국비를 투입, 충주 중앙탑면 탑평리 일원 5만4천476㎡ 부지에 연면적 1만705㎡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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