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복합혁신센터 구축·지역 상생발전 본격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경남혁신도시를 신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 2'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한 '혁신도시 시즌 1'에 이어 공공기관 직원 정주여건 개선, 지역인재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역 상생발전 등을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 2'를 올해 집중하여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설명회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한다.
기존 혁신도시가 있는 서부권 중심이던 설명회를 동부권역으로 분산 개최하고 개최일수 확대, 상시 채용 상담, 실질적 일자리 정보 제공 방안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지역 대학과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 수요에 맞는 맞춤형 강좌, 전공 개설 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난해 말 인구 2만명을 돌파한 경남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혁신센터와 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한다.
올해 12월 착공 예정인 복합혁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7천985㎡ 규모다. 이곳에는 보육센터와 고용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축면적 1만5천㎡에 시민들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서관과 공연장, 수영장 등을 갖춘다.
도는 경남혁신도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신지역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공공기관의 시·군 지역사업 발굴 등 지역 상생발전방안도 마련한다.
사회혁신형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지자체, 11개 공공기관, 원도심과 혁신도시 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중앙부처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약칭 '함지네')를 구성했다.
함지네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 지역 융화 프로그램 발굴, 경남 전체 발전을 위한 지역 균형 사업 추진 공식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향래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지역 기업, 지역 대학과 협력해 경남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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