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장생포 돈 물고 있는 개' 캐릭터를 특허출원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 캐릭터는 장생포에 포경 산업이 활발하던 시절, '지나가던 개도 만 원을 물고 다닐 정도로 부유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실제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 옛 마을 입구에는 돈을 물고 있는 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남구는 이 조형물을 캐릭터화했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출원 신청으로 이 캐릭터의 상표와 디자인의 법적 소유권을 확보해, 향후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등 관광 콘텐츠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구는 특허출원이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돈을 물고 있는 개가 고래와 더불어 장생포의 대표 캐릭터가 되어 지역을 널리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