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대서 '남북 경제협력과 충북 청년의 미래' 주제 특강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의원은 18일 "남북협력 사업은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청주 서원대의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남북 경제협력과 충북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북한의 풍부한 천연자원 등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환경문제 등으로) 국내에서 닭, 돼지 등의 대규모 사육이 점점 어려워지지만, 북한에서 돼지, 닭 등을 사육한다면 신선한 축산물을 값싸게 수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자유한국당 등이 개성공단 투자로 국내의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주장하지만, 개성공단이 계속 열리지 않으면 이곳에 투자했던 기업들은 노동력이 값싼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이 정상 가동되면 관련 납품업체들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게 돼 일자리가 만드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정부의 신북방정책 등도 설명한 뒤 학생들과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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