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2월까지 한국의 對EU 수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

입력 2019-04-18 20:27  

올해 들어 2월까지 한국의 對EU 수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
EU 상품 수입은 5.1% 줄어…상품수지 1조5천억원 흑자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올해 들어 2월까지 한국 상품의 유럽연합(EU)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고, 한국으로 수입된 EU 상품은 줄어 상품수지가 작년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발표한 EU의 상품교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한국의 대(對) EU 수출은 86억 유로(약 11조1천8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78억 유로(약 10조1천400억 원)와 비교하면 10.3% 증가했다.
반면에 한국으로 수입된 EU 28개 회원국 상품은 74억 유로(약 9조6천200억 원)로 작년 78억 유로(약 10조1천400억 원)보다 5.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2월까지 한국과 EU의 상품교역 규모는 160억 유로(약 20조 8천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6억 유로(약 20조2천800억 원)보다 2.6% 늘었다.
한국의 대(對) EU 상품수지는 작년 2월까지는 1억 유로(약 1천300억 원) 흑자였으나 올해 2월까지는 12억 유로(약 1조5천600억 원)를 기록, 흑자 규모가 많이 증가했다.
한국은 미국, 중국, 스위스, 러시아, 터키,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EU의 8대 교역국에 올랐다.
올해 들어 2월까지 EU 28개 회원국의 역외 수출은 3천98억 유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976억 유로보다 4.1% 증가했고, 역외 수입은 3천382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천184억 유로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올해 2월까지 EU의 역외 상품수지는 284억 유로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의 208억 유로 적자보다 적자 폭이 36.6% 늘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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