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최혜진(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1타를 줄이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혜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5타 차로 뒤쫓고 있다. 2라운드 경기가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시각 9시 30분 기준 최혜진의 순위는 공동 4위다.
최혜진은 전반에는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나머지는 모두 파로 막았다.
후반 들어서는 12번 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13번(파5)·14번(파5)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신인왕으로 2관왕에 오른 최혜진은 이 대회에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했다. 그는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르다는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1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쳤던 지은희(32)가 아직 전반을 돌고 있어 선두권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에 초대받은 조정민(25)은 2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치고 6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최운정(29), 허미정(30)도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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