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접수…시 "시민이 주인, 적극 참여 필요"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우리 시의 20년 뒤 모습은 시의 주인인 시민이 직접 설계해야 합니다."
경기도 안산시가 20년 뒤의 도시 미래상을 담은 '2040 안산도시기본계획'을 시민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시민은 물론 미래 시민이 살아가야 할 '내 고장 안산시'의 미래모습을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상하고 꾸며나가며, 시민을 위한 계획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각계 시민 108명으로 구성된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활동 외에도 오는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민의 의견을 접수 중이다.
시는 접수된 의견을 검토, 최대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의 2040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토지이용 계획은 물론 주거환경 계획, 방재 및 안전 계획, 관광 계획 등을 모두 담게 된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 도시기본계획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기도지사가 승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의 주인은 안산시민이다. 따라서 안산시의 미래는 안산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그려져야 한다"며 "시의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이 도시계획에 '어디에 공원을 만들고, 어디는 이렇게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반영시킬 수 있다"며 "시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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