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군의·수의사관 임관식…신임장교 746명 배출

입력 2019-04-19 16:48   수정 2019-04-19 18:44

軍, 군의·수의사관 임관식…신임장교 746명 배출
독립운동가 후손·헌신적 봉사활동 등 이색경력 '눈길'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국군의무사령부는 19일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제49기 의무사관 및 제16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관한 임관식에서 신임 의무·수의장교 746명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의관으로 불리는 의무장교는 일선 부대와 군 병원에서 장병들에게 인술을 펼치고, 수의장교는 군용동물 관리뿐 아니라 식품검사, 방역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4주 기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2주 과정의 병과교육도 받았다.
신임장교 중에는 독립운동가 및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이색경력을 가진 이들도 포함됐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인 의정원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조중구 선생의 고손자 송경한 대위, 창원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삼진회를 결성한 백승인 선생의 외증손자 최재환 대위 등이 그 주인공이다.

송경한 대위는 "고조부께서 그토록 원했던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장병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진형주 중위는 부모님과 친형을 포함한 가족 모두가 전·현직 장교로 복무했고, 정대웅 대위 역시 부친과 동생이 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오랜 기간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해온 군의관 13명도 화제가 됐다.

이용진 대위는 2004년부터 15년간 알츠하이머 기금모금, 의료봉사활동을 해왔고, 최영채 대위는 11년간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 활동을 해왔다.
정경두 장관은 축사에서 "군 의료체계가 장병과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제도와 인프라 보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사명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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