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4월 사북항쟁 참가자 증언 다시 듣는다

입력 2019-04-20 07:00  

1980년 4월 사북항쟁 참가자 증언 다시 듣는다
서강대서 26일 토크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탄광 노동자들이 1980년 4월 21일부터 나흘간 벌인 노동항쟁인 '사북항쟁'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서강대 김대건관에서 '증언의 터: 목소리_들' 첫 행사로 사북항쟁 관계자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북항쟁 당시 지도부 일원이었던 이원갑 사북항쟁동지회 회장과 신경 씨, 사북사태 진상보고서 저자인 황인오 씨, 1980년대 광산 노동운동사를 정리한 책 '타오르는 광산'을 쓴 안재성 씨, 임채도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사북항쟁 담당 조사관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사북항쟁이 어떻게 기억되고 잊혔는지 돌아보고,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북항쟁이 일어난 1980년 4월은 긴박한 시대의 한복판에 있었고, 계엄사령부는 계엄군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며 "하지만 탄광산업이 쇠락하면서 사북항쟁은 노동운동사 측면에서 주변부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기억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참가자들이 구술한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 26개를 디지털 파일로 전환해 '사북항쟁 구술자료 아카이브'를 만들 계획이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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