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가 2개월 연속으로 둔화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건수가 113만9천 건(계절조정)으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로 1년10개월만의 최저치다.
10%대 급감한 전달보다는 하락세가 대폭 줄어들었지만, 4.0% 안팎 증가세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눈높이에는 크게 밑도는 수치다.
최근 유례없는 홍수 피해를 겪은 중서부 지역의 건설경기가 위축하면서 전체 주택착공의 둔화를 이끌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주택착공은 작년 동기보다 9.7% 감소세를 기록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건축 허가는 3월 126만9천 건으로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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