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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에서 일종의 불문율인 홈런 뒤 배트 던지기에 보복구로 대응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브래드 켈러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켈러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자 팀 앤더슨에게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고 결론 내리며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켈러는 이틀 전 경기에서 6회 시속 148㎞짜리 속구를 앤더슨의 엉덩이에 꽂았다.
앤더슨이 앞서 4회 투런 홈런을 터트린 뒤 배트를 더그아웃을 향해 던지는 세리모니를 한 것에 대한 응징으로 보였다.
앤더슨이 포수의 제지에도 분노를 표시하자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과 불펜에서 뛰쳐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앤더슨도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벤치 클리어링 도중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데 따른 징계다.
두 선수 모두 항소할 수 있다.
릭 렌테리아 화이트삭스 감독도 과격한 행동을 이유로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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