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도 친환경 배송박스 사용한다

현대홈쇼핑도 친환경 배송박스 사용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친환경 배송 박스를 도입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배송 박스인 '날개박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날개박스'는 친환경 접착제가 부착된 날개가 박스 상·하단에 있는 배송 박스다. 비닐 테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이 날개만 접으면 포장이 완료된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자체브랜드(PB)인 라씨엔토와 밀라노스토리의 4월 방송 상품부터 '날개박스'를 우선 도입한 뒤 점차 적용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두 PB 브랜드를 배송하는 데 쓰인 박스만 약 50만개라고 현대홈쇼핑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또 배송 박스에 부착되는 운송장의 크기도 20%가량 줄여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날개박스 제조 단가가 기존 배송 박스보다 40%가량 비싸지만 '착한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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