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생일'을 관람했다.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이뤄진 관람에는 세월호 추모시집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를 펴낸 시인과 캘리그래퍼, 기획자 등 13명도 함께 했다.
'생일'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과 영화 제작자인 이준동·이동하 씨도 참석했다.
이 총리는 영화가 끝난 뒤 이들과 차담회를 갖고 소감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영화에 대해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 가족들의 일상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린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극단의 고통에 대한 여러 대처 방식은 인생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고 적었다.
이 총리는 영화 관람에 앞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김근태 화백의 전시회 '들꽃처럼 별들처럼'과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서화전 '자화상-나를 보다'를 관람했다.
이 총리는 SNS에서 "시각과 청각의 장애를 지니신 김근태 화백은 2015년 유엔본부에서도 전시회를 했다"면서 "장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의 보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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