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아 8골·6도움…SK, 부산시설공단 꺾고 '결승 3차전 가자'

입력 2019-04-20 19:34  

김온아 8골·6도움…SK, 부산시설공단 꺾고 '결승 3차전 가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2019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팀은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인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2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32-25로 이겼다.
이틀 전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24로 패한 SK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마지막 3차전은 22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2017년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SK는 이날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에이스' 김온아가 전반에만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한 SK는 전반을 19-14, 5골 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1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SK 유소정도 후반 초반 20-18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귀중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에 벌어진 5골 차 열세를 후반 한때 2골까지 좁힌 정규리그 1위팀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중반 이후 다시 8골 차로 간격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날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2011년 출범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인천시청이 네 차례 우승했고 삼척시청과 서울시청, SK가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부산시설공단이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하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
SK는 김온아가 8골, 6도움을 기록했고 친동생 김선화 역시 4골, 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또 골키퍼 용세라는 방어율 47.2%(17/36)를 기록하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부산시설공단에서는 권한나와 이미경이 6골씩 넣으며 분전했다.

◇ 20일 전적
▲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SK(1승 1패) 32(19-14 13-11)25 부산시설공단(1승 1패)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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