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노트르담' 새겨진 유니폼 입고 리그 2연속 우승

입력 2019-04-22 08:55  

PSG '노트르담' 새겨진 유니폼 입고 리그 2연속 우승
시즌 5경기 남겨두고 우승 확정…네이마르 부상에서 복귀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리그 2연패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리그앙 33라운드 홈경기에서 AS 모나코를 3-1로 꺾었다.
PSG의 우승은 이날 경기 전 이미 결정됐다. 2위인 릴이 툴루즈와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모나코전 승리 이전에 PSG는 이미 릴과 승점 16의 격차를 벌려둔 상태였다. 그만큼 올 시즌 PSG는 리그에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리그 2연패에 성공한 PSG는 통산 우승 횟수를 8회로 늘렸다.
PSG의 킬리안 음바페는 모나코전에서 3골을 터뜨려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위한 우승 축포로 삼았다.
전반 15분과 38분 모나코의 골망을 흔든 그는 후반 10분 세 번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PSG 선수들은 자신들의 이름 대신 '노트르담'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얼마 전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이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자리한 파리의 연고를 둔 PSG는 노트르담 화재 진압에 참여했던 소방관 500명을 경기장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반가운 얼굴의 복귀도 있었다.
지난 1월 중족골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던 네이마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빈 쿠르자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그는 오는 28일 스타드 렌과의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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