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22일 케이팝 관련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실적이 2분기에 개선될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1분기 실적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하회 우려와 전반적인 활동량 감소, 그리고 외부 요인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가파른 조정을 거쳤다"며 "3대 기획사(SM엔터테인먼트[041510]·JYP엔터테인먼트[035900]·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경우 1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연초보다 30% 이상 하향 조정된 상태이고 주가 또한 15∼20% 조정받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주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활동량은 다소 위축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50대 아티스트 합산 공연모객수는 작년 동기보다 3%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쉬웠던 1분기를 지나 2분기에는 케이팝 아티스트 활동량이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4월 BTS,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즈원이 컴백했고 5월 GOT7과 NCT127 컴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또 "케이팝 아이돌의 글로벌 투어도 5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어 2분기 케이팝 공연모객수는 증가할 것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케이팝 관련 국내 메이저 엔터 주식을 사야 하는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 나타나는 가파른 활동량 증가가 실적의 실질적 개선 및 투자심리의 급격한 호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량 증가가 탁월한 JYP엔터테인먼트를 최우선주로 추천한다"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메리트가 있고 2분기 중국 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SM엔터테인먼트도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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