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까지 20㎡·40㎡ 규모 도심 휴식공간 작품 공모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 안동시가 손 잡고 도심 곳곳에 친환경 시민 휴식공간(빗물정원)을 만든다.
빗물정원은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물 순환방식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영향개발기법은 도심 콘크리트·아스팔트 면적을 줄여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친환경 도시관리 기법이다.
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면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도심 열섬현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북 안동시는 수자원공사와 손잡고 2020년까지 주요 지역에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을 조성해 친환경 물순환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공모전 참여자들은 내달 24일까지 20㎡ 또는 40㎡ 규모의 빗물정원 작품도면(평면도)과 설명서를 작성해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 (www.kwater.or.kr), 물 정보 홈페이지 마이워터(www.water.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외부 전문가들이 유지관리, 실용성,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을 평가해 모두 7개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수자원공사와 안동시는 우수작품을 바탕으로 사업 대상 부지에 빗물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환경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물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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