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2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마사토 운동장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정비대상으로 선정된 10개 학교에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화강암이 풍화돼 생성된 흙)와 염화칼슘(소금)을 일정한 두께로 펴서 까는 포설 작업을 할 계획이다.
기존 운동장에 깔린 마사토를 긁어모아 선별 작업을 한 뒤 적합한 규격의 마사토 등은 운동장에 재포설하고, 부적합한 토사는 실어 내게 된다. 이때 염화칼슘을 운동장에 함께 포설해 마사토 운동장의 단점인 먼지를 억제(흡착)하고 세균 등 유해요소를 예방하게 된다.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방학 기간을 활용해 오는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적합한 품질을 확보하고, 동시에 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한 체육활동 환경을 구축하고 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에 적합한 마사토를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정비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운동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지역 전체 마사토 운동장(68개교)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한 결과 모든 학교의 마사토 운동장이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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